개미 투자자들의 미국 지수 ETF 매수 전략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 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주요 ETF를 1조 원 이상 순매수했다. 또한, 나스닥100을 3배 추종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TQQQ’를 2361억 원어치 사들이며 상승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거래일 동안 S&P500은 2% 이상, 나스닥은 4% 이상 하락했으며, TQQQ의 하락률은 13%에 달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하락과 S&P500 기업들의 실적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투자 접근을 권장하고 있다. 향후 미국 증시 전망을 고려해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S&P500·나스닥 집중 매수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가 연중 마이너스로 전환하고 나스닥 지수도 5%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물타기 전략을 택하며 매수 규모를 오히려 확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1~4위 종목이 모두 뉴욕 증시의 지수 투자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TIGER 미국S&P500’(5579억원), ‘KODEX 미국S&P500’(2577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2482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22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를 통해 총 1조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미국 지수 ETF로 유입되었다.

하락장에서도 지속적인 매수세

최근 5거래일 동안 S&P500과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이어졌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매수를 멈추지 않았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은 2% 이상, 나스닥은 4% 이상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 TIGER 미국S&P500: 767억원 순매수
• TIGER 미국나스닥100: 622억원 순매수
• KODEX 미국나스닥100: 495억원 순매수

이처럼 하락장 속에서도 ETF 매수가 꾸준히 이루어진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반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레버리지 상품 TQQQ에 대한 높은 관심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ETF뿐만 아니라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TQQQ(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품을 지난 5거래일 동안 1억 6153만 달러(약 2361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하지만 TQQQ는 같은 기간 13%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큰 손실을 입었다. 이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의 하락과 S&P500 및 나스닥 지수의 상승 기여도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바클레이스의 베누 크리슈나 애널리스트는 "2025년 S&P500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이 기존 273달러에서 271달러로 낮아질 것"이라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ETF와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단기적인 손실 위험이 크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투자 전략을 세울 때는 기술주 흐름, 미국 경제지표,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락장에서의 저가 매수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시장 전망을 고려한 분할 매수 전략이 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